<이방의 비전향 장기수>

시작    6.15정신    6.15유럽공동위    유럽운동사         종합     문화      6.15 Forum      독자마당

                                                                                                                                               건강 | 음식 | 살림 | 예술

 

 

<담시>

 

어느 불씨의 이야기

 

사나이의 나라사랑 민족사랑

화산처럼 터져서 솟아 올랐고,

그 용암은 산줄기를 타고 흘러내려

온 천지에 산불을 질러 놓았다.

 

숫처녀의 가슴에 떨어진 용암 불티하나

뜨거운 사랑의 불길을 댕겨 놓았다.

큰일하는 임과 나눈 사랑의 짧은 꿈은

반세기 동안 잔인한 이별의 벌이 되었다.

 

하루 밤 새 들이닥친 엄동설한에

용암은 식어서 찬 재된지 오래고,

비정의 겨울 공화국 서릿발 솟은 냉토에서도

청상의 여인은 자기 몸을 불쏘시개질 하며

남몰래 작은 모닥불을 지켜나갔다.

여인의 나라사랑 민족사랑은

연인을 향한 끈질긴 인고의 사랑으로 승화되었고,

나라의 정의로운 동량 키우는

선생님과 어머니의 뼈 깎는 실천이 되었다.

 

아버지 얼굴 한 번 못 본 유복 여,

반공국가의 Pariah족의 딸은

흔적 밟으며 오늘 고치고 내일 찾는

정의로운 역사의 심판을 믿고

더러운 세상 이기겠노라 굳게 맹세를 했다.

 

“당신을 찾았소”라는 전갈의 뜨거운 입김이

유복 여의 가슴에 안겼던

지친 노모의 안도하는 혼을 앗아갔을 때,

꺼져가는 노모의 모닥불에서 건진 불씨하나는

나라사랑, 민족사랑, 통일염원의

들 불을 댕기는 유복 여의 횃불이 되었다.

 

2007년 9월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6.15유럽공동위를 대표하여  김 원  호 드림

 

문화

 


615 유럽공동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