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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학>은 6ㆍ15공동선언의 문학적 실천"

[인터뷰] <통일문학> 창간의 남측 산파역, 소설가 정도상 씨

2008-01-31 오전 7:29:45

   프레시안

 

남북한의 문인들이 함께 만드는 문학잡지 <통일문학>이 내달 5일 창간된다.
  
  남·북·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들의 작품이 실릴 <통일문학>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이 공동으로 만든 문예지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북한 핵실험과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도 계속된 만남과 끈질긴 대화를 통해 탄생하게 된 이 잡지는 문학을 통한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목표로 반년간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남북이 <통일문학>을 만들기로 약속했던 2005년부터 창간 작업을 주도해 온 정도상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위원장(소설가)을 만나 그간의 경과와 발간의 의미를 들어봤다.
  
  서로의 작품에 부결권을 행사한 까닭은?
  
  
프레시안 : <통일문학>은 2005년부터 추진됐는데 조금 늦어진 느낌이다.
  
  
정도상 : 이유가 있다. 북에서는 1989년부터 이미 <통일문학>이란 잡지를 내고 있었다. 그런데 남북이 새로 <통일문학>이란 제호의 잡지를 내려고 하는데 북에서는 자기들이 내던 <통일문학>을 계승해 호수를 붙이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 그럴 수 없고, 이번에 새로 내는 게 1호가 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발간이 늦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그 때문이었다. 작년 12월 4일 실무접촉에서 북이 그런 내용을 창간사에만 언급하겠다며 기존의 주장을 전격적으로 포기했다.
  

<통일문학> 창간을 결의했던 2005년 7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의 한 장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폐막 만찬장에서 서울 돈암초등학교 동창인 것을 확인한 소설가 김 훈(왼쪽) 씨와 북한의 대표적 작가 남대현 씨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레시안 : 작품에 신작이 없다. 앞으로 <통일문학>을 통해 등단도 해야 할 텐데 계속 구작(舊作)만 싣나?
  
  
정도상 : 신작의 내용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 양쪽에서 서로 수용하지 못하는 내용을 써 오면 안 되니까, 어쨌든 책을 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첫 호는 모두 기존의 작품으로 골랐다. 북측도 우리가 왜 신작을 안 넣으려 하는지에 대해 이해해줬다. 2호부터는 신작을 넣기로 했는데, 서로 거북한 사항을 철저히 감안해 작품을 선정하기로 양해가 되어 있다.
  
  남쪽 작품 중에서 체제 저항적이거나 진보적인 작품을 처음부터 넣으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고, 지난 10년간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온 정부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되도록 국민들이나 정부가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넣자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북한 작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어 북에서 골라 온 남쪽의 작품들 중에는
남정현의 '분지', 황석영의 '객지'가 있었다. '분지'는 반미소설이고 '객지'는 노동운동 관련 소설이다. 그러나 우리는 두 작품이 너무 오래됐고, 남쪽 국민들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고르고 싶다는 생각에 우리가 부결권을 행사했다. 그래서 이청준의 '눈길', 은희경의 '빈처', 방현석의 '존재의 형식', 젊은 작가의 작품으로 김서령의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가 들어갔다.
  
  
프레시안 : 너무 '건전문학' 쪽으로 가진 않을까? 오락성이랄까 퇴폐성 같은 게 있어야 재미있을 텐데.
  
  
정도상 : 거기까지 가려면 멀었다. 북한 입장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종류의 작품들은 싣기 어렵다. 우리는 부결권을 행사할 때 일체의 토론을 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을 하자면 한 작품에 대해 1박 2일도 모자라기 때문에 상대측이 부결권을 행사하면 이의 없이 탈락시키는 것을 편집 규정으로 못 박았다. 작품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이다.
  
  
프레시안 : 북에서 부결권을 행사한 남쪽 작품은 어떤 게 있고, 이유는 뭔가?
  
  
정도상 : 남쪽 작품인 전성태의 '국경을 넘는 일'을 우리가 추천했다가 북에서 부결권을 행사했다. 이유는 '우리민족끼리 시대에 일본 여자하고 연애하는 내용이 꼭 통일문학에 실려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아직 그런 파격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이상문학상을 받은 김인숙의 '바다와 나비'도 부결됐다. 주인공이 중국 대련으로 건너가 살면서 조선족을 만났는데, 그 조선족의 딸이 한국으로 위장결혼하는 내용이다. 삶의 안타까움과 애처로움 같은 걸 그린 작품인데 해피엔딩이 아니란 이유로 북이 부결권을 행사했다.
  
  
프레시안 : 남쪽에서 부결권을 행사한 북쪽의 작품은?
  
  
정도상 : 한웅빈의 '스물 한 방의 포성'이란 작품이 있는데, 군인들이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노력했고, 북한 주민과 어떻게 하나라 되려고 했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남쪽을 비난하거나 하는 작품이 결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결권을 행사했다. 그런데 상대방이 있는 얘기기 때문에 왜 부결권을 행사했나를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 상상에 맡기겠다.
  
  
프레시안 : 북쪽 작품 중에서 재미있는 것 하나를 고르라면?
  
  
정도상 : 최련의 '바다를 푸르게 하라'가 좋다. 해양연구사인 처녀가 주인공인데 높은 기관에서 남포쪽에 공장을 세우기로 한다. 그럼 바다가 오염된다는 걸 알고 있는 이 해양연구사가 공장을 못 짓게 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읍소하며 바다를 그대로 두는 게 후손에게 얼마나 큰 이익이 되는지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다. 일종의 환경소설인데 상당히 좋았다. 역사소설인 리청의 '고려의 아침'도 재밌다.
  

정도상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위원장 겸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상임이사 ⓒ프레시안


  문학에서의 6.15공동선언 정신이란?
  
  
프레시안 : 북한의 문학이란 건 주로 체제를 선전하는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이번 <통일문학>에 실리는 작품들은 비주류 아닌가?
  
  
정도상 : 문학에 주류/비주류가 어디 있나. 그리고 북한의 문학을 체제 선전 문학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북에도 다양한 장르의 문학이 있다. 우리가 다 보지 못했을 뿐이다. 앞에서 말한 '바다를 푸르게 하라' 같은 작품만 봐도 전혀 체제 선전적이지 않다.
  
  서로 갈렸던 남과 북의 작가와 독자, <통일문학>으로 하나의 문학공동체 이뤄
  
  
프레시안 : <통일문학>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도상 : 2호부터는 신작이 실릴 텐데 그 때부터는 그 의미가 뚜렷해진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남의 작가들은 북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써야 하고, 반대로 북의 작가들은 남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써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양쪽 모두 작품의 내용과 방향이 약간씩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 노력들이 중요하다. 남쪽 문학은 상업성의 과잉이고 북쪽 문학은 정치성이 과잉인데 <통일문학>을 통해 그 과잉이 절제로 돌아서는 것, 그 절충점을 찾아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말하자면 문학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그런 인식에 도달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 남쪽 작가들 중에도 <통일문학>에는 통일운동이나 민족문제를 다룬 작품만 써야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문학을 통해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가 중요하고 그 길을 찾는 것이지, 어떤 주제를 제시하고 거기에 다 복무하라는 건 결코 아니다.
  
  
프레시안 : 남한에서는 시판도 되고 도서관에도 꽂히면서 일반인들도 <통일문학>을 볼 텐데, 북에서는 어디 도서관 같은 데 처박아 두지 않을까 싶다.
  
  
정도상 : 절대 그렇지 않다. 일반 사람들도 다 접근 가능하다. 북에서는 책이 만들어지면 생활조직을 통해 배포되고 읽히는 게 기본적으로 잘 돼있다. 오히려 남쪽이 처박아 둔다.
  
  
프레시안 : 통일부로부터 남북협력기금을 못 받았는데, 잡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계획은 어떤 게 있나?
  
  
정도상 : 정권 교체기이고 통일부 폐지 얘기가 나오는 상황인데,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교류협력기금을 집행하라는 인수위의 지침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협력기금 지출 심의 자체를 못 했다고 한다. 사실 작가들 자체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잡지를 만드는 게 제일 좋다. 북에서 3000권을 발행하고 남에서 2000권을 내는데 500권 정도는 시판할 생각이다. 아직은 영업부가 없어서 그런데 위탁영업을 하는 방향으로 생각중이다.
  
  
프레시안 : 통일문학 창간에 즈음해 홍보의 말을 한다면?
  
  
정도상 : 우리 국민들이나 문학 애호가들이 북한 문학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1980년대 말 북한바로알기 운동 때 북한 문학 선풍이 잠깐 있었고, 홍석중의 <황진이>가 소개된 정도다. <통일문학>은 정치색이 짙을 것 같지만 개별 작품으로 들어가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아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특히 <통일문학>의 창간은 남북 작가들의 내면 교류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그간 행사 위주에서 마음의 교류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북의 침묵은 무슨 의미?
  
  
프레시안 :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라 예상되는 어려움은?
  
  
정도상 : 교류협력기금을 안 받게 되면 오히려 어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알아서 교류하라는 건데, 새 정부라고 해서 지난 10년간 이어 온 문인 교류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북에 일방적인 지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교류를 통해 작품을 주고받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에 제동을 걸거나 장애를 조성할 것 같진 않다. 다만 당국간 정세가 심하게 어려워지면 문인 교류뿐만 아니라 전체 민간교류가 중단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북의 민간이 오히려 위축되는데, 그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다.
  
  
프레시안 : 최근에 <통일문학> 편집회의 과정에서 북한 사람들을 만났을 텐데, 그쪽 사람들이 당국자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 정부를 보는 대체적인 여론은 알 수 있었을 텐데…
  
  
정도상 : 6.15공동선언을 실천하고 통일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면 과거를 불문하고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게 북쪽의 뜻이다. 아직까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응이 없다는 게 아주 중요한 대목인데, 그 자체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암묵적인 인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어떻게 할 건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건 적어도 비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선 레이스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에 대해 일체의 비판을 하고 있지 않다. 침묵을 지키는 게 북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본다.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결정적으로 후퇴시키지 않고, 적어도 6.15선언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는 한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그런데 최근에는 이미 계획된 민간 행사를 북이 취소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도상 : 새 정부 출범 전에 큰 행사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자제하고 새 정부 출범을 기다려 주는 것도 예의라는 게 북의 생각이라고 본다.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어쨌든 당국간 대화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라도 마찰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괜히 민간행사를 벌여서 마찰을 일으킬 위험을 만드느니, 아예 하지 말자고 생각했을 것이다.
  

<통일문학>이란?
  
  2005 년 평양에서 열린 '민족작가대회'라는 남북작가대회에서 <통일문학> 창간을 약속했다. 2006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정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약속은 지키자는 생각으로 6.15민족문학인협회라는 남·북·해외 문학인들의 단일조직을 결성했고, 그 조직의 회장단이 <통일문학> 편집위원이 됐다.
  
  작년 5월 1차 편집회의를 하면서 양측이 <통일문학>에 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상대측의 작품 목록을 작성해 교환했다. 이어 6.15 평양대회에서는 우리가 <통일문학>에 실었으면 하는 우리쪽 작품 목록과 원고를 북에 전달했다. 12월 4일 하루, 그리고 12월 25~26일 이틀간 개성에서 2차 편집회의를 하면서 상대 측 원고에 대한 부결권을 행사하고, 다른 작품을 고르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원고를 마감해 1월 22일 개성에서 가(假)편집본을 최종 검토했고, 2월 5일 발간을 앞두고 있다.
  
  북 측에서 제작과 편집을 맡고 남측은 편집과 제작비 2000만원을 담당한다. 창간호에는 남측 소설로 이청준의 '눈길', 은희경 '빈처', 방현석 '존재의 형식', 김서령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가 실린다. 북측 소설로는
장기섭 '우리 선생님', 최련 '바다를 푸르게 하라', 권장률 '영근 이삭', 리청 '고려의 아침' 등이 실린다. 시로는 남측에서 고은, 이근배, 한분순, 도종환, 이재무 씨 등의 작품이, 북측에서는 오영재, 조기천 장혜명 씨 등의 작품이 실린다. 평론으로는 남측에서 임헌영 씨의 이육사론 <광야에서 노래하기>가, 북측에서는 박정식 씨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미학>이 실린다.


  "겨레말큰사전은 전혀 다른 '국어사전'이 될 것"
  
  
프레시안 :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이기도 한데, 그 작업은 얼마나 진척됐나?
  
  
정도상 : 올림말(등재 어휘) 선정은 다 끝났고 올해부터는 집필, 즉 어휘에 대한 뜻풀이가 시작된다. 25% 공정률이다.
  

ⓒ프레시안


  
프레시안 : 사전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활용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텐데, 어떤 장점이 있나?
  
 
 정도상 : 국어사전은 표준어 사전이다. 표준어는 서울지방에 사는 중산층의 언어다. 북한 문화어도 '평양 중심의 노동계급 언어'라고 되어 있다. 둘 다 지역과 계급을 특정한다. 처음에 남북 공동의 사전을 만들자고 할 때 무슨 말을 표준으로 삼을지가 문제였다. 남쪽의 표준어도, 북쪽의 문화어도 아닌 제3의 기준을 생각하다가 공통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겨레말큰사전은 공통어 사전이다.
  
   예를 들어 충청도 말 중에 '개갈 안 난다'라는 말이 있다. 표준 국어사전엔 안 나온다. 그러나 우리 겨레말큰사전엔 나온다. 그게 공통어다. 각 지역의 말들은 표준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전에 올라오지 못하는데 실제로 소설책을 읽으면 그런 단어들이 아주 많다. 찾아야 하는데 국어사전에 없으니 모르는 거다. 그러나 개갈 안 난다는 말은 충청도에서 적어도 몇 천 년 이상 써왔을지 모른다. 그런데 표준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하위의 언어로 취급당한다. 겨레말큰사전에서는 그런 말들에 비로소 자기 역할과 언어사적인 생명력을 부여한다. 남·북·해외를 포함해 사투리, 즉 지역어들이 10만개 수록된다. 그러면 전혀 다른 '국어사전'이 되는 거다.
  
   표준 국어대사전은 3분의 1이 외국어나 외래어다. 국어사전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겨레말큰사전은 고유어 중심의 민족공통어, 지역에서 올라오는 어휘 10만개를 포함해 총 38만개의 어휘가 실린다. 물론 기본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과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말이 20만개 실린다.
  
  표준어란 말은 일본과 한국밖에 없다. 우리가 일본 정책을 따라 하는 건데 다른 나라는 대개 보통어 정책이다. 우리 국어 정책도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 자꾸 표준어를 고집하다 보니 실제 쓰고 있는 말을 저급한 것으로 보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 이 점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도 겨레말큰사전은 대단히 중요하다.
  
  
프레시안 :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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