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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외국에 "쟤가 때렸어요" 징징댈건가

<칼럼>편가르기는 잘하면서 누가 적인지도 모르는 ´울보공화국´
얻어맞았다고 맨날 칭얼대기만 하니 이제 온세계가 지겨워한다

 2010년 12월 2일

신성대 출판사 ´동문선´ 대표  

 

장하다 해병이여. 눈물은 흘리지 마라. 대신 분노하라. 치를 떨어라. 감히 대한민국 해병을 건드려? 핏빛 눈 부릅뜨고 기다려라. 반드시 응징할 기회는 온다.

천안함부터 이번 피폭까지, 뭔가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당하는 것도 당하는 거지만, 그 과정에 석연찮은 점이 한 둘이 아니다. 꼭 짜고 치는 고스톱 같기도 하고, 심판과 일부 선수들 상대편에 매수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이 곳곳에서 든다.

그저 철없는 종북좌파들의 농간으로 보기엔 왠지 석연치 않은 징후들이 군사나 정권의 최중심부에서까지 느껴진다. 연평도 해병대 포병들 훈련 끝나는 시간에 맞춰 포격한 것도 그렇고, 교전수칙 운운하며 150여발 중 바다에 떨어진 것을 빼고 난 나머지 80발만 쏘라고 한 것도 그렇고, 적의 해안포 기지에는 효력이 없다며 산 너머 빈 막사에 비싼 포탄 퍼부은 것도 그렇고.

청와대 지하벙커 상황이 외부에 시시각각 중계되는 것도 그렇고, 청와대든 국방부든 입에서 나오는 말마다 국민들 열 받을 황당한 말들만 골라 내뱉는 것도 그렇고, 사회나 정계 곳곳에선 새로운 북의 애숭이에게 충성 경쟁하는 듯한 말을 내뱉는 것도 그렇고. 일부러라도 쉽지 않은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혼이 빠진 대한민국

천안함 이후, 대한민국 국군은 이제 “뻥” 소리만 나면 자동적으로 먼저 뒤부터 돌아보는 습관이 생겼다. 한 방 맞고 청문회 하고, 한 방 쏘고 여론재판 받아야하니 무슨 전투를 제대로 치르겠는가. 청와대와 정치권, 그리고 언론은 재빨리 미국, 중국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다.

아, 불쌍타! 대한민국이여. 미국이 재치기만 해도 독감에 걸리고, 중국이 트림만 해도 눈깔이 동그래지더니 바야흐로 북쪽의 대가리 피도 안 마른 애숭이 방귀소리에도 자다가 베개 안고 뛰쳐나가게 생겼으니.

중국의 환구시보는 25일자 1면 톱기사에서도 북한을 ´성난 짐승´으로 표현하며 중국은 북한을 조종하는 전문가가 아니며 중국 외교도 북한에 대해 특효약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맞는 말이다. 당연히 공식적으론 그렇게 말해야 한다.

헌데 남한은 끊임없이 중국 바짓가랑이를 잡고 보챈다.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은 것이다. 누천년 동안 사대주의가 몸에 배어 정신마저 오락가락하는 모양이다. 제발 정신 차려라! 중국이 대한민국 우방이 아니다. 중국은 북한과 혈맹인 공산국가이다.

울보 공화국, 대한민국!

도대체 언제까지 징징댈 것인가? “쟤가 때렸어요!” “정말이에요, 혼내 주세요!” “쟤가 또 때렸어요! 어떡해요!” 허구한 날 얻어맞고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칭얼대니, 달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이젠 온 세계가 지겨워한다. 그러니 때리는 놈만 신이 날 밖에. 제발 철 좀 들어라. 창피해서 못 살겠다.

중국이 아니라도 어느 국가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선 어느 쪽 편을 들던 그건 자유다. 중국이 북한 편드는 것은 당연지사. 거기다대고 진실을 말해달라고 애걸복걸해대는 꼴을 이젠 더 이상 눈뜨고 못 보겠다. 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그저 강대국을 끌어들여 어찌해보려는 사대주의의 전형을 만천하에 자랑하는 꼴이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은 무슨 지대한 관심을 베푸는 양 특사를 보내 6자회담을 재개하잖다. 칭얼대는 아이 어르는 양하며 되레 물 먹이고 있다. 우는 아이 뺨 한 번 더 때리는 꼴이다. 국제 개망신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에게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번지 수 잘못 짚은 짝사랑을 이번 기회에 깨닫게 되었으니 말이다.

해병을 되살려라!

이번 연평도 피폭에서 보듯 ‘귀신 잡는 대한민국 해병’이 그간 순전히 종이호랑이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저 육군에서 쓰다버리는 철지난 형편없는 무기로 연평도를 지키고 있었다니. 순전히 깡다구로 총알받이 하고 있었던 셈이다. 국민들은 이에 더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해병대를 해군의 예하부대가 아닌 독립군단으로 재편성하라. 한반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3군 체재보다 4군 체재가 더 낫다고 본다. 비대한 육군을 줄여 해병군으로 넘겨라. 해병을 해병답게 키워라. 비록 참혹하고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찌 보면 이번 연평도피폭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단순 포격이 아닌 점령을 감행했더라면 어찌 되었겠는가.

아마도 김정일 부자는 내심 크게 후회했을 것이다. 연평도가 그렇게 허술할 줄은, 그들도 미처 짐작하지 못했을 테니까. 그럴 줄 알았더라면 아예 점령을 해버릴 것을! 하고 땅을 치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제라도 서해 5도가 제대로 무장을 하게 되었으니 차라리 다행이라 해야 할 것이다.

먼저 국민부터 믿게 해 달라!

또 다시 도발해 오면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먼저 주변에 있는 병역미필고위직 인사들과 한나라당 모의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청와대 ‘XXX’들부터 청소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병역미필이면 주변 사람이라도 병역을 필한 사람으로 둘러 세워야지, 오히려 오기 부리듯 일부러 미필자들만 고집하고 있으니 이래가지고선 피눈물로 호소한다 해도 어찌 국민들이 믿겠는가.

글/신성대 출판사 '동문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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