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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한반도 평화 위한 남북대화" 촉구

"2011년은 2012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강조

 2011년 1월 4일  

                                                                              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4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신년하례회를 열고 신년사를 발표했다.사진은 참가자들이 신년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은 2011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자"며 "남북 당국이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신년사를 4일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박경조, 이용선, 임종대, 남윤인순 등)는 신년하례회를 열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남북관계가 파탄나고 한반도 평화가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 대해 개탄과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긴장고조와 무력 충돌에 따른 최대 피해자가 한반도 주민이라는 점을 직시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어떤 형태의 정치적, 군사적 대결노선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남북 당국이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일체의 군사적 긴장조성 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 대화재개를 통해 북한은 민간인 사상자까지 발생한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과하고 남북 양측은 서해상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과 대북 인도적 지원의 재개, 금강산 및 개성 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정상화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6자회담 재개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9.19 공동성명 합의 사항의 이행이 지금의 위기국면을 근본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2011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자"며 "남북 당국이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반도 위기를 타개하고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실현을 위해 우리 국민이 적극 나서 줄 것을 호소한다"며 "한국전쟁 이후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 평화 의지와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2011년에 해야할 중요한 것은 2012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덕담을 나누며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2011년이 될 것을 다짐했다.

대한성공회 대주교인 박경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절실히 깨달은 것은 두가지"라며 "하나는 선거가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정권이 바뀌면서 모든게 바뀌고 역행하면서 다시한번 선거라는게 중요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너무나 절실히 깨닫는 그런 한 해였다. 두번 째는 소위 보수층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기득권층의 인적 물적 자원이 생각보다 뿌리가 깊고 강고하다는 것을 깨닫는 한 해였다. 올 한 해는 어떻게 생각하면 밤이 그만큼 깊었으니까 깊은 만큼 새벽이 가까이 오는게 아닌가 하는 희망을 가진다. 좋은 기회가 될 수있는 희망을 갖자"고 말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2011년에 해야할 중요한 것은 2012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준비하면서 2011년에 우리가 선거를 위해서 해야할 일들을 충실히 하는 그런 복잡한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관계와 관련해 백 명예교수는 "종전에는 통일운동하는 NGO들과 국내 개혁에 충실하는 NGO가 따로 놀았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반도 평화문제, 남북관계에 대해서 통일문제에 대해서 남의 일처럼 생각했는데 이 두 개가 남북 국내문제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국내가 잘못되면 남북관계가 잘못되고 남북관계가가 어긋나면 국내문제도 어렵다"면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올해 더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상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한반도 평화, 길도 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안다. 모르지 않다. 제가 해법을 낼 필요도 없다. 2012년 이 나라 변화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올해 2011년은 더없이 중요한 해"라며 "2011년에 온갖 노력을 다 모아서 변화의 해 2012년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변화의 해, 2012년. 그 일을 향해서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말했다.

각 정당를 대표해 참석한 정치인들도 2012년 선거를 위한 야권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포괄적이고 지속적이고 전국적이고 낮은 곳에서 이뤄지는 연대, 강력하고 깊이있는 연대로 발전시키겠다. 연대연합의 깃발이 더 높은 수준의 통합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 올해는 모두가 희망의 나라로 전진하는 굳건한 연대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도 "정말로 2011년에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진보정당은 통합하고 그 힘으로 야권연대해서 2012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도 "우리 사회에서 진보진영의 새로운 통합과 재도전 역할 목소리가 높다. 그 부분 결코 외면하지않고 진지하게 성실하게 새로운 진보대통합정당을 만들겠다. 책임있게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그 결과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201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올해 각 단체 신임 사무처장으로 내정된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윤기돈 녹색연합 사무처장, 주현정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송상석 녹색교통 사무처장 등의 새해다짐 영상상영, 퓨전국악 밴드 '아나야' 노래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신년 떡케익 커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정부를 대표해 이성권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 김해진 특임차관이 참석했으며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 이병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상임이사, 김성훈 환경정의 공동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반재철 흥사단 이사장,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신필규 녹색교통 이사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양성규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박미자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김남훈 교수노조 부위원장, 김선수 민변 회장, 류재현 녹색미래 이사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3백여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와 회원들이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퓨전국악 밴드 '아나야' 노래공연.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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