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국제반전공동행동 국제 연대메시지

■ 미국 평화정의연합(United for Peace and Justice)의 연대 메시지

이라크 개전 4 주년을 맞아 거리로 나온 여러분은 실로 전지구적인 규모의 행동에 함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세계 인류는 다시 한 번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뭉쳤습니다. 집회와 행진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승리한 남한 반전 운동에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 동맹이 전쟁의 명분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내세우는 동안 동맹국 정부들이 자국민의 시민적 권리를 탄압하는 것은 끔찍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천 개 이상의 반전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워싱턴 DC의 대규모 행진도 포함돼 있습니다. 백악관 앞에서는 8백 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체포를 불사하고 전쟁에 항의할 계획입니다.

미국인과 이라크 주둔 미군의 대다수는 즉각적인 점령 종식을 원합니다.
미국 최대의 반전 연합체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이라크 참전 군인회"와 신디 시핸이 창립한 "평화를 원하는 골드스타 군인 가족회"를 비롯한 1200여개 단체를 포괄하는 평화정의연합은 한국 반전 운동과 한 마음으로 고 윤장호 하사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그의 죽음은 파병이라는 범죄가 부른 비극입니다. 미군 병사들도 이 불법적인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3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미국 전역에서 점령 종식과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며 오늘 여러분과 함께 행진하는 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버지니아 로디노(평화정의연합 국제연대위원)


■ 영국 '리스펙트' 조지 갤러웨이 의원의 연대 메시지

형제 자매, 그리고 동지 여러분, 와살람 알레쿰 - 여러분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한국 정부가 동지들의 반전 시위를 금지하려 했다는 소식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부시와 블레어는 남의 아들들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제물로 보내 피를 쏟게 만들면서 그 명분으로 민주주의를 내세웁니다. 그런데 정작 청와대에 있는 그들의 친구는 여러분의 집회를 불허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짓밟으려 했던 것입니다.

저는 한국 대통령과 영국 주재 한국 대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러한 방침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저는 집회 불허 방침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의 평판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것임을 지적했습니다. 그 민주주의라는 것도 사실 근래에 얻어진 것이고, 그 내용도 보잘것 없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의 노동자들과 빈민들이 커다란 희생을 치르며 쟁취한 민주주의입니다.

저는 한국 대통령과 대사에게 약속합니다. 만약 오늘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지도자에게 조금이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다면 한국 정부의 방침에 대한 영국인들의 항의 목소리는 성난 함성으로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은 런던과 워싱턴 같은 제국의 심장부에서부터 동아시아, 바그다드, 카라카스 등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반제국주의/반신자유주의 투쟁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위대한 운동의 한 부분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 운동의 한 부분이 공격 당했을 때 전체 운동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도 오늘 여러분과 함께 행진할 것입니다. 서울에서의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이미 최근 몇 주 사이에 런던에서는 10만 명이, 미국에서는 50만 명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쟁광들에 맞선 동쪽으로부터의 강력한 일격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미국 대사관으로 향하는 여러분의 평화롭고 긍지에 넘치는 행진이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조지 갤러웨이 의원('리스펙트' 런던 시 베스널 그린 앤 보우)


■ 영국 전쟁저지연합의 연대 메시지

동지들, 우리 영국 반전 운동은 한국의 토요일 시위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한국 정부는 반전 운동의 힘이 두려워 행진을 불허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국인들이 왜 많은 사람들이 전쟁 정책에 반대하는지 알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라크 전쟁 4년 동안, 우리 반전 운동이 말해왔던 모든 것이 진실임이 입증됐고, 전쟁 동맹자들이 말했던 모든 것은 거짓말임이 입증됐습니다.
그들은 학살과 파괴를 저질렀고, 지금은 전 세계 대다수 사람들의 바램을 거스르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더 많은 군대를 보내면서 전쟁을 확대하려 합니다.
한국 시위의 성공을 바라며, 동시에 한국 반전 운동의 용기로부터 큰 감명을 받았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라크 침공 4년 국제공동반전행동은 이라크 철군을 요구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이란 공격과 다른 어느 곳에서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린지 저먼(영국 전쟁저지연합 사무총장)


■ 영국 '전쟁반대군가족모임'의 연대 메시지

이 전쟁은 잘못입니다.
토니 블레어와 조지 부시는 우리 모두를 속였습니다. 제 아들 고든의 죽음은 블레어의 책임입니다. 고든은 불과 열아홉 살이었고 이라크에 간지 3주만에 죽었습니다. 우리 모두 정부에 맞서 외쳐야 합니다. 이제는 철군할 때라고.

이 전쟁은 불법적이고 잘못 되었습니다.

45분 만에 발사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는 없었습니다. 백 명 이상의 영국 군인들이 죽어 갔습니다.

그리고 10만 명의 무고한 이라크인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이 전쟁은 거짓말에 기초한 전쟁이라고, 함께 소리 높여 말해야 합니다. 정부가 여러분을 위협하게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제가 당당히 맞설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부시와 블레어는 많은 죄값을 치러야 합니다. 그들을 살인죄로 기소해야 합니다.

함께 전쟁에 항의해 주시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영국에는 블레어에 맞서 싸우는 군 가족이 2천 명이 넘습니다.

우리는 영국이 철군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투쟁합시다!

로즈 젠틀(영국 '전쟁반대군가족모임' 공동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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