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2007년이 밝아 왔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해 6.15 유럽 공동위를 성원해 주신 것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이 관심과 비판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한 해의 시작과더불어 분단된 조국에 거는 우리의 통일 염원은 되풀이됩니다만 아직도 통일의 길은 평탄하지가 않습니다.

이산 가족들의 눈물이 이제는 말라버릴 만큼의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분단 세대는 스스로가 향유하지 못할 통일을 후세대에게 과제를 물려주게 되었습니다.

6.15 남북 공동 선언 이후 남북은 이제 남남이 아닌 동족이요 함께 살아야 할 동포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반공이나 냉전 이념 또는 흑백논리는 서서히 그 존재근거를 잃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족 공동행사와 교류, 협력만으로는 6.15 공동선언의 실천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 지난 6년 간의 경험입니다. 2005년 결성된 6.15 남북해외 민족공동위원회의 역할이 이에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민간운동을 끌고 가는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며 6.15 시대 통일 운동의 새로운 유형을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사는 우리들 역시 6.15 시대에 걸맞은 애국애족운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과거 해외에서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을 소수 선각자와 운동가들이 주로 하였던 사정과는 달라진 상황에서 이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가 자신의 일로서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식 변화와 문화운동의 차원에서 우리는 남북해외 동포들의 민족적 공유 점을 찾고자 합니다. 그럴 때 통일운동은 거창하고 위협 감 주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 속에 안주하는 보람으로 환원될 것입니다. 우리 들의 삶과 직결되는 그러한 통일 염원으로 너도 나도 함께하는 통일 운동을 정립하기 위해 올해 한해도 6.15 유럽 공동위는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희망의 새해를 우리 모두 함께 갑시다.

 

2007년 1월 1일  6.15 유럽 공동위 (위원장 박 소은) 

www. 615europe.de